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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이어트 기록

[다이어트후기]#5. 탱자마미 다이어트 13~16일차 후기

by 몬라비 2022. 8. 30.

0. 글을 시작하기 전

다이어트를 12일차까지 잘 진행하다 피할 수 없는 저녁 회식이 잡히면서 내 입도 같이 터졌다. 저녁을 안 먹다 먹으니 기름진 음식이 왜 이리도 맛있던지... 그 다음날 바로 정확히 1kg가 쪘고 다음날부터 입이 터져서 금지식을 조금씩 주어 먹기 시작했고 급찐살 1kg를 빼는데 무려 9일이 걸렸다. 후회막심이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느낌이었다.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..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분들은 21일 일정에서 저녁 외식은 가급적 피했으면 좋겠다. 이번 글은 9일간의 고군분투를 마치고 12일차 몸무게까지 돌아 온 후 다시 식단을 시작한 것이다. 

 

1. 13일차(주말)

 

<아침> 09:00

샐러드+낫또+아몬드밀크에 단백질가루 

주말 아침이지만 샐러드에 낫또, 아몬드밀크에 단백질가루를 타 먹었다. 아침에 야채를 먹는게 다이어트에 은근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. 포만감도 들고.. 난 낫또를 좋아해서 닭가슴살 대신 단백질 대용으로 먹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.

 

<점심> 12:40

추어탕 + 현미밥 1그릇

가족들이 추어탕을 먹자고 해서 추어탕에 현미밥 1그릇을 먹었다. 추어탕은 단백질과 야채가 적절히 혼합된 음식이니 괜찮겠지..라는 마음을 가지고 맛있게 먹었다.

 

<간식> 13:30

컴포즈 와플;;

뜬금없는 간식 컴포즈 와플 등장.. 컴포즈에서 파는 와플 맛있는거 다들 아시는지? 웬만한 집 와플보다 더 맛있다. 이 와플이 너무 너무 먹고 싶었다. 그래도 한개 다 먹지는 않고 반 개만 먹었다. 생크림이 정말 맛있었다. 왜 먹었지 싶었지만 맛있었기에 후회가 없었다. 

 

<저녁> 17:00

스무디

저녁은 스무디를 마시고 마무리하였다. 정말 신기한게 스무디를 마시면 뭘 먹고 싶은 욕구가 사라진다. 정말 신기해..

 

2. 14일차(평일)

14일차 아침인 샐러드와 낫또

<아침> 07:30

샐러드 + 낫또 

어제 아침과 같이 샐러드에 낫또를 먹었다. 샐러드에 낫또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주 좋은 다이어트 식품 같다. 나도 처음에 낫또를 무슨 맛으로 먹나 싶었는데 자꾸 먹다 보니 맛있다. 다만 나는 소스 없이는 낫또를 못 먹어서 안에 들어 있는 간장이랑 겨자 소스를 남김없이 뿌려 먹었다. 

 

<점심> 12:00

파스타

점심을 밖에서 먹게 되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. 오랜만에 먹는 파스타는 정말 정말 맛있었다. 파스타는 통밀이니까 다이어트 식품일꺼야...라고 생각하며 맛있게 먹었다.

 

<저녁> 17:00

스무디+견과류

스무디에 견과류를 같이 먹고 마무리했다. 배고프다... 이날 불닭볶음면이 유난히 먹고 싶었다. 터진 입 어떻게 할 건데.. 결국 안 먹고 꾹 참았다. 장하다 내 자신..

 

3. 15일차(평일)

15일차 아침인 샐러드와 아몬드밀크에 단백질 가루 탄 것

<아침> 07:30

샐러드+ 병아리콩 + 아몬드밀크+단백질가루

오늘 아침은 샐러드에 아몬드밀크+단백질가루를 타서 먹었다. (사진에 보이는 콩은 코스트코에서 산 병아리콩 튀긴 것) 낫또를 냉동실에서 꺼내서 냉장실에 넣고 잤어야 했는데 어제 불닭볶음면 노래를 부르다 깜빡 잊었다. 사실 이날 아침에 일어나면 다이어트고 뭐고 무조건 냄비에 불 올리고 불닭볶음면 끓여서 먹으려고 했는데 아침이 되니 귀신같이 식욕이 사라졌다..다이어트의 정석 샐러드 먹고 아침을 마무리 했다.

 

아침 샐러드에 곁들여 먹는 병아리콩 과자(코스트코 상품). 상당히 짜서 단독으로 먹기는 불가능하다...(사진 출처-구글)

<점심> 12:00

구내식당

그냥 구내식당에서 먹었다. 이 날 카레에 돈까스, 쫄면, 김치가 나왔는데 그냥 적당히 조금씩 먹었다. 아침에 풀떼기만 먹어서 너무 배고픈데 어떡해?

 

<저녁> 18:00

스무디+견과류

일하다 스무디 먹는 것을 까먹어서 부랴부랴 스무디를 마시고 마무리했다. 퇴근하면서 견과류도 주섬주섬 까먹었다. 이 날 저녁도 불닭볶음면이 생각났다..

 

4. 16일차(평일)

<아침> 07:30

샐러드+병아리콩+낫또

샐러드에 병아리콩 튀긴 것, 낫또를 먹었다. 낫또를 사실 얼마 먹진 않았는데 3번째 먹으니 조금 지겨웠다. 역시 다이어터는 식단을 자주 바꿔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. 그래도 아침에 뭘 더 차려먹기에는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해서 부랴부랴 먹고 출근했다.

 

<점심> 12:00

떡볶이+김밥 

오늘 점심은 밖에서 떡볶이랑 김밥을 먹었다. 정말 양껏 먹고 싶었는데 떡볶이나 김밥이나 탄수화물만 가득해서 많이 먹으면 분명히 살이 찔 것 같아 적당히 먹으려고 노력했다. 

 

<저녁> 15:30

스무디

점심에 떡볶이를 먹어서 아무래도 단식 시간을 좀 더 길게 가져야 할 것 같았다. 15:30경에 스무디를 마시고 하루 식사를 마무리했다.

 

 

5. 13~16일차 종합 후기

 

솔직히 이번에는 밀가루도 먹고 떡볶이..도 먹고 와플..도 먹고 이것 저것 나 먹고 싶은 데로 먹어서 몸무게가 하나도 빠지지 않을 줄 알았는데 4일간 66.2 -> 65.6kg 로 - 0.6kg가 감량되었다. 1일차 대비 현재까지 3.4kg가 감량되어 나름 만족스럽다. 중간에 살짝(많이) 어긋나서 시행착오가 있었긴 했는데, 한편으로 지금까지 살면서 원없이 먹다 겨우 몇 주 식단 조절했다고 눈에 띄게 몸무게가 빠지기를 기대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다. 21일차까지 잘 유지해서 4kg 정도 감량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소소한 목표이다. 앞으로 남은 기간도 파이팅!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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